황매산을 다녀와서(5월7일)
모이는곳: 종합운동장역5번출구 오전 7시 /깃발: 필드로님 / 약8km
코스: 떡갈재-베틀봉-모산재-모산재주차장
오늘은 대체휴일인데 같이 놀려고 했다가 일한다는 말에 어디 갈데 없을까 하고 찾던중 황매산이 올라와있어 올만에 또한번 가볼까 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나중에 일이 취소되어 쉬게됐다고 연락이 왔는데 취소할수가 없었다. 버스도보를 진행하는데 인원도 별루 안찼고 비용걱정도 되고
해서 안된다 하고 따라 나섰는데 온도가 낮24도라는 말만 듣고 반팔을 입고 나섰는데 헐 비소식이 있다나 뭐래나 휴게소에서 언니가 우비 하나 사주어
가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10시30분이 좀 넘었다. 비옷을 입고 나가니 시작부터 오르막~오늘은 미스가 참 많다. 비옷이며 양산이며 다놓고 왔더니 길은 비가
와서 엉망진창 옷도 티셔츠만 하나 가지고 왔더니 참 할말이 없게 만드네
그래도 정신없이 오르다보니 비온뒤의 운무가 기가막히게 펼쳐져있네~점심때쯤 비가 그친다너니 밥먹고 있으니 비가 또 내려 어찌 먹는지도 모르게 밥을 마무리하고
정상에 가니 내가 여기 왔다갔던가 싶어 집에와서 찾아보니 역시 정상석은 찍질 못했네
암튼 넘 위험하게 있어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인증샷 한컷찍고 모산재 주차장으로 내려간단 소리만 들었지 암릉구간일줄이야~~
이건 질척거리는 길보다 더 암담 그래도 어찌어찌 여기저기서 도와줘 무사히 내려왔네 휴 역시 바윈 무서워
이리해서 오늘 황매산 종주를 또한번 해보게 됐네 올만에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지만 내가 또 언제 이리해보겠어??ㅎ
남들은 잘도 올라가는데 차마 올라가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걍 한컷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