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산>을 다녀와서~
장소: 1호선 수원역
높이: 582m
코스: 경기대- 형제봉 - 시루봉 - 지지대
시간: 4시간 코스
토요일까지만 해도 날씨가 넘 험해 갈까말까 오락가락 근데 안가본 산이라 또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김밥을 싸고 국을 끓여 출발하려고 하는데 같이 가기로 한 칭구가
못간다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혼자서 일요일을 감안하여 미리 지하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갈아타고 수원역에 도착하니 태섭이와 써나,정란이가 와있었다.
한참 기다리니 오늘 첨본 금서가 오고,담으로 영수가 오고 원이가 오구 근데 막상 약속시간이
넘었는데도 안온 칭구들이 있단다. 한참을 더 기다리니 저쪽에서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오는 칭구들 발견 안올려다가 전화한통화에 아무 준비도 없이 따라 나섰다는 제이,글구
승옥이 ㅎㅎㅎ 이래서 우리들은 택시를 나누어 타고 경기대에 도착했다.
거기서 광진이를 만나 이렇게 열명의 대원들이 산을 올랐다.
근데 산이 능선을 따라 쭈욱 한바퀴 도는거라서 지루하지도 않고 잼났다.
다들 오늘 어제보다 춥다고 해서 걱정들을 무지 했다는데 오늘 날씨 넘 좋았다.
열한시가 다되어 출발했기 때문에 산에 오른지 한시간이 조금 넘었을까 아침을
넘 빨리 먹어 다들 배고프다고 해서 자리를 잡고 각자 싸온 음식을 꺼내놓고
밥들을 먹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원이표 라면을 기대하며 자꾸 시선이 라면으로 간다.
나도 오늘은 그냥 먹기 미안해 라면 두개를 가져와서 같이 끓이고 영수꺼 컵라면까지
와! 라면이 한 열개 가까이 된거 같은데 흔적도 없이 잘 사라진다. ㅎㅎㅎ
점심을 먹고 시루봉까지 갔는데 칭구들이 자꾸 내려가자고 한다.
그래서 넘 아쉬워 한팀은 그냥 내려가고 우리 몇명만 억새밭까지 하고 다시 출발했다.
그래서 노루봉을 지나 억새밭까지 가니 그제야 좀 맘이 편하다. ㅎㅎㅎ
내려갈땐 부지런히 뛰다시피 해서 갔더니 먼저 내려간 칭구들이 식당에 자리잡고 앉은지
얼마 안됐는데 우리가 왔다며 진짜 빨리왔다고 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뒤풀이로 삼겹살과 소주로 배를 채우고 뒤늦게 합석한
동산과 석이 상영이,창준이,용주 모두 얼굴들 보니 방가웠다.
용감한 여친들 ㅋㅋ명선이,나,글구 정란이 여기가 우리 종착역인 억새밭이다. ㅎㅎ
오늘 여친 주인공들,제이,명선,정란,나,금서,승옥
다 독사진을 찍는 분위기라서 나도 한컷 ㅎㅎㅎ
명선이,나,금서,정란이 아주 색상을 맞춘거 같다. ㅎㅎㅎ
ㅋㅋ 이리 보니 전문 산악인 같다. ㅎㅎ
우리 이웃동네에 사는 영수와도 한컷 아마 산에 가서 둘이 첨 찍어본거 같다.
단체사진인줄 알았더니 누구누구가 빠진거 같네
오늘의 유일한 단체사진 ㅎㅎㅎ 꼭 필림이 옛날거 같다.
누가 보면 바위산 타는줄 알겠다. ㅎㅎㅎ
넘 잼난 시간들이었다. 담에 계절 바뀌면 한번더 오는것두 괘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