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천마산을 다녀와서~~~

수니천사 2007. 9. 9. 09:31

전날 산에 가자고 해서 운악산으로 함께 가자고 했는데 거기 왜가자고 해서 포기하고 하는데로 냅뒀다.

아침이 되어 다시 물어보니 천마산에 있는 무슨 계곡에 가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행준비를 해서

가까우니까 느지막히 출발을 해서 마석시장에 들러 먹을걸 사가지고 가는데 그 계곡이 안나오는거 같아

이때다 싶어 그냥 산이나 가자고 했더니 준비도 다 됐겠다 순순히 그러자고 한다.

우리 친구들끼리 산행할때 늦게 출발하듯이 오늘도 한참 더울때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잔소리 한게 효과가 있는지 인제는 산에 가도 함께 다닐수 있을거 같다 나 심심하지 않게 이야기도 해주며

내걸음에 맞춰주니까 넘좋다 ㅋㅋ

거리는 두시간이라는데 쉴때도 잠깐 걸음만 멈춰서 쉬어서 그런지 한시간 사십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도 그늘진 곳으로 산행을 하니 그리 힘들진 않은거 같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님 폐쇄한건지 관리는

잘하는데 입장료는 받질 않는다. 정상에 도착해 싸온 음식을 먹고 잠깐 쉬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기분이 정말좋다.맨날 둘이 다녀도 싸우지 않고 오늘같이만 다니면 좋을텐데 ㅋ

내려와서 맛있는거 사준다더니 정말 집에 도착해 아들을 데리고 가서 먹는데 인제 아이가 크니 엄청 먹는다

삼인분이면 떡을 치는데 오늘은 오인분에 밥까지 허거덕 ㅋㅋㅋ 먹구 배터져 죽는다 ㅎㅎㅎ

오늘 하루 친구들따라 운악산 가지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오늘은 기분이 좋다

 


  정상같지 않은 천마산 정상 ㅋㅋ 그래도 낮지않은 812.3m

  나 되는데 푯말이 저리 허술하게 있다니 ㅋㅋ

   인제는 밧줄만 있음 산에 가서 맘이 좀 놓인다 ㅋ

   모자좀 올리라고 하지 그냥 찍었냐?? ㅋ

그래도 핸펀으로라도 찍을수 있으니 어디가서 카메라 없어도

별루 서운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