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다녀와서~~~

8월 17일~~8월 19일

주중에 쉬고 나니 떠나야 하는 당일까지도 말도 못하고 무지 망설였다.

그러다 용기내어 회사에 쉰다는 말한마디 하고 퇴근하기 바쁘게 떠났다.

많이 설레였던걸까?? 칭구들 얼굴이 보이니 미소부터 지어진다.

배고픔도 잊은채 출발해 콘도에 도착하니 10시 차가 안밀려 넘 기분이 좋았다.

다른때 같음 생각도 못할텐데 배가 고프지 잘시간에 술한잔 곁들여 밥을 먹고

무슨 할이야기들이 많은지 날세는줄 모르게 이야기 하다 새벽녘에 힘들어 곯아 떨어졌다.

여유로운 아침을 맞아 밥을 먹구 가까이 있는 대조영 촬영지로 향했는데 그동안 찌푸렸던

날이 왜그리 좋은지 좋다 못해 넘 더워 움직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마냥 기분좋아 웃고떠들고

사진찍구 그와중에 동동주도 한잔 하니 오늘 온다던 얘들이 연락이 온다 도착했다고~~

그래서 부리나케 마중을 나가니 멀리서도 보인다. ㅋ 왜그랬을까??

모두 만나서 낙산사로 향했다. 불타서 한참 복구중인 낙산사를 구경하고 넘 더워 물생각 밖에

안나 바로 옆에 낙산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화선인 꼭 물만난 물고기처럼 왜그리 좋아하던지

넘 잘논다. 난 튜브가 있어도 무서운데 화선이와 제이 연옥인 왜그리 잘놀던지 부럽기만 하다

근데 근향이와 민주는 짐도 지켜야 하고 뜨거워서 싫은지 물엔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한참

놀다보니 배가 고파 대포항으로 향했다. 쭈욱 들러보고 민주와 제이의 흥정이 오고가고 난후

우린 싱싱한 회 한접시와 메운탕에 밥에 술한잔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방파제에 올라 커피한잔

마시며 웃고 떠들다 다시 낙산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마침 작은 음악회가 열려 노래도 함께 부르고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탈려는 욕심에 박자도 열심히

맞추고 결국엔 퀴즈풀이 있었는데 아줌마들의 우기기 파워에 밀려 동동주 한병을 탈수 있었다.

ㅋ 우린 할일을 다한 사람들처럼 일어나 밤바다의 파도를 바라보며 한참을 걷다 콘도로 돌아왔다.

모처럼 여행길 담날 떠나야 한단 아쉬움에 캔맥주 한개씩을 들이키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했을텐데 칭구들 분위기 띄워주느라 오늘도 민주는 방방뜨고 다닌다.

몸이 안좋은걸 알면서도 우리의 활력소같다. 민준~~~ ㅎㅎㅎ

웃고 떠들고 노래하니 금방 한시간이 지난다. 다시 들어와 이야기하고 씻고 하니 오늘도 새벽종이 울리네다

아침에 먼저 떠난단 칭구들이 있어 부지런히 준비해 체크아웃을 하고 터미널에 내려주고 우린 아쉬운

마음에 어디라도 한군데 더 갔다올 요량으로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근데 가는길에 화진포 해수욕장을

들러 구경하고 이승만 별장이니 보다 그냥 서울로 방향을 틀었다. 오는길에 벌써부터 밀리는데 막막하더니

드뎌 양평쪽에서 꽉막혀 서울 도착하니 열한시가 다되어 제이가 걱정됐는데 선뜻 민주가 안산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 넘 미안하고 고맙고 안스럽고 그랬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단 제이연락받고 안심했는데 피곤해 잘 안보여 아슬아슬했단 민주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이렇게 해서 2박3일의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인제 해를 넘기고 또 함 계획해봐야겠지??ㅋ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날 이렇게 설레이게 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대조영 촬영지에서 무슨 중국집 같아 계단으로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막혀있다.

 

측천황후가 앉아서 대신들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던곳이 아닌가 싶다.

 대조영 촬영지 입구에서 한컷 내가 아주 민주땜에 웃겨 죽는다.

대포항에서 먹은 오징어와 해삼~~~싱싱해서 참 맛있었다.

낙산 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 한컷~~ 웃는모습들이 넘 예쁘다

 누구나 파도치는 곳을 가면 어린얘가 되나보다. 넘 즐겁다.

 회에 밥에 술에 배불리 먹고 방파제에 나와 커피한잔에 수다

 대포항에서 정박해 있는 배도 한컷~~

메운탕에 밥을 먹으니 확실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