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공범

수니천사 2007. 4. 27. 09:41

열심히 출근하고 있는데 아이한테 전화가 온다.

"아니 이녀석이 웬일이지? 무슨일 있나"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받아보니 시간이 좀 남아

누워 있었더니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엄마 어떻게 나 잠들어 버렸어" 그래서 늦었어

미친다. 엄마가 학교에 전화 한통화 해달란다.

아이가 중학교 간지 벌써 삼개월이 다되가는데

저장되어 있는줄 알았던 전번이 없다.

부리나케 114로 전화걸어 학교 번호 알아내

교무실로 전화 메모 남겨놓고 사무실에 거의

도착할 무렵 담임한테 전화가 온다.

얼마나 많이 다쳤길래 그러냐고??

낼모레 수련회 가는덴 지장 없겠냐고??

병원 다녀왔냐고? 뼈엔 이상 없겠냐고??

얼마나 땀이 나던지~~~

다행히 어제 넘어져 청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많이 다쳐 아침에 약바르고 붕대감아줬는데

이럴쯤 알았음 더 신경써서 치료해줄껄

그랬네~~

아이가 학교가서 잘 말씀드려야 할텐데

거짓말도 쿵짝이 맞아야 한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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