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남잔 울아들과 조카 둘이다 .그래서 미리 연습시킨다 치고
설걷이를 시켰더니 둘이서 도란도란 잘한다. 참 준비하고 마무리
까지 했더라면 좀 힘들었을텐데 도와주니 금방 끝나는것을~
대충 끝내놓고 다했다고 지방으로 쑥 들어간다. 나는 또
컴만 하는 조카들과 아들이 못마땅해 생각해낸게 고스톱
한판 치자고 했다 점당 오십원 ㅋ
그랬더니 울아들 디게 좋아한다. 첨엔 조카와 아들이 좀 따는거 같더니
차츰 첫끝발이 개끝발이라고 잘 안되니까 재미가 없는지 시들해진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쳐서 돈을 좀 따고 그만 하자고 했더니 울아들
계속 해야 된다면서도 자세가 불안정하다. ㅋ
몇시간 치는데도 재미도 없고 그렇더만 어떻게 노름꾼들은 하는지
나중에 일어나며 보니 울엄마와 조카가 잃었는지 내손엔 구천오백원
이라는 돈이 쥐어졌다 울아들도 좀 땄는지 아무말이 없고 ㅋ
근데 너네들 알지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말~~~
내가 그짱났다는거 아녀~~~
그래도 잠깐이나마 함께 할수 있어서 잼났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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