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을 다녀오며~

마음은 그냥 뒹굴방굴 집에서 놀았음 좋겠는데 S는 나가고 싶나보다

투덜투덜 하면서도 담에 안나갈까봐 일단 따라나섰다. 오늘은 바다가

보고 싶다나? ㅋ 그래서 시간도 어중간해서 인천쪽으로 달렸다

근데 난 여전히 흥이 안난다 차도 별로 안밀려 금방 송도 유원지를 안가봤다고

해서 들렀더니 주차비도 비싸고 아무리 둘러봐도 무료로 주차할땐 없어서 그냥

연안부두로 해서 우리에게 만만한 월미도로 갔다. 근데 예전엔 여기도 찾아보면

차댈대도 많더니 여기저기 다 주차장을 만들어 빈곳이 없다

한참 돌아댕기다 빈곳을 찾아 주차를 했는데 우리가 주차할땐 사람이 없어서

그냥 대도 되나보다해서 댔는데 결국은 나올때 사람이 나타나 돈달라 해서 할수

없이 이천원을 주고 나왔다.

배타고 작약도를 갈려고 했는데 배는 못들어 간다해서 결국은 나의 기분도 별로

안좋은데 폭발해서 집으로 차를 돌리라 했다. 그랬더니 차를 돌려 올초에 왔던

자유공원으로 올라간다. 다시 한번 차이나 타운에 들르니 조금은 더 알거 같다

맛있는 점심을 사준다며 중국집으로 들어가길래 삼선짜장 한그릇씩 먹고

공짜인 커피를 큰 자판기에 가려 안보여서 또 돈을 내고 커피를 마시고 오늘

일진이 왜이런지 ㅉㅉㅉ

그래도 오늘 땀흘리며 운동 하고 싶었는데 점심먹고 자유공원까지 걸어올라가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이렇게 하룰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근데 왜그리 잠이 쏟아지는지 오는내내

차에서 자버렸더니 너같이 팔자 편햔 얘는 없을거라나 뭐래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