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갈팡질팡 하다 가볍게 한잔 하고 들어가는걸로 마무릴 지었다.
오늘따라 사장님은 퇴근을 늦게 하셔 가지도 못하고 마무리 작업을 했는데
그게 잘못됐다. 그래서 퇴근을 하고 사람을 만나 걸어가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도대체 정신을 어따 두고 사냐고 명세서를 써줬는데 계산이 잘못됐다
한다. 이때부터 자책에 들어간다. 내가 왜그랬을까?? 이해가 안간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게 화가나 자꾸 되새김 하게 된다. 옆사람 생각해 그냥
한잔하고 잊어버려야지 하며 골라서 들어간게 광어,우럭 9900원
근데 입구에서 부터 이상타 무슨 횟집이 3층에 있는데 다락방 들어가는거
같다. 아무도 없음 그냥 나왔을텐데 젊은 남녀 한쌍이 자리잡고 먹구 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일인분이 9900원이고 광어소자에
메운탕 하면 삼만오천원이란다. 그래서 그걸 시키며 스끼다시나 많이 주세요
했다. 근데 웬걸 당근,양파,상추만 가져다 놓고 아무것두 없다.
그래서 내가 아니 이게 다 나온거예요?? 그러니 아니 인제 하나하나 나오지 한다
그래서 내가 또 뭐라도 줘야 술한잔 할거 아니냐고 했더니 계란탕이라도 준다
하더니 탄내가 나서 먹을수가 없다. 중얼중얼하니 짝궁하는말 나이드신 분들이
하니까 그냥 참으라고 한다. 아무리 나이드셨어도 교육이라도 받던가 아님
경력자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좀있다 꽁치한마리 구워왔는데 서빙하는
할매가 옆테이블에 가져다 줄려고 하니 주방에서 우리쪽에 가져다 주란다.
그랬더니 서빙할매 여기가 먼전데 하니까 주방할매 큰소리 난다.저쪽에 먹을게
없어서 술을 못마신다고 하니 우리쪽에 주란다. 얼마나 웃음나던지~~
옆테이블에 젊은 여자와 난 배꼽을 잡고 웃는다 세상에나~~미친다.
좀있으니 더 가관이다. 광어라고 나왔는데 일인분도 안되는거 같다. 스끼다시라고
나온건 옥수수에 꽁치한마리 계란탕이 다다 좀있으니 메운탕이라고 나왔는데
이것도 아니고 근데 메운탕 끓일려고 가스렌지를 가져왔는데 거기서 나왔는지
바퀴벌레가 옆테이블에서 나왔다.첨부터 찝찝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우린 그냥 나왔다. 오늘 그냥 할머니들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가자고 했던 사람이
도저히 안되겠던지 주인한테 한마디 한다.
그래서 토탈 삼만팔천원에서 만오천원 깍아서 이만삼천원만 내구 나왔다
종로 한복판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데 그런곳이 있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그리 많이 음식점을 다녀봤지만 그런곳은 또 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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