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을 다녀와~~

꼭 지방을 갈려면 도시락도 싸야하기 땜에 네시반이나 다섯시엔 일어나야 한다. 이럴때 보면 내가

로보트가 된 기분이다. 모닝콜이 울리면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일어나진다 ㅋ

오늘도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김밥을 싸서 움직인다는게 한사오십분이 오버된거 같다.

그치만 차가 어찌나 잘 빠지던지 두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얼마나들 서둘러 왔는지 아님

주차장이 좁은지 갓길에다 주차를 하란다. 에효

부지런히 산에 오르니 오늘 조짐이 별루 안좋다 초입부터 힘들기 시작한다. 여지없이 들어맞는다

어찌 그리 운동안한걸 아는지 몸이 안따른다 ㅋ 구사리좀 들어가며 그래도 사진도 찍고 올라 가보니

한 두시간삼십분정도 걸린거 같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바람이 부니까 벌써 추운느낌이 든다.

그래서 옷을 껴입고 내려와 유명한 광천김도좀 사고 옆사람은 누가 살림꾼 아니랄까봐 집에 전화해서

새우젓을 산다. ㅋ이것저것 구경해도 시간이 널널해 오늘은 일찍 가겠구나 했더니 웬걸 서해대교가

우찌나 밀리던지 어쩜 첨부터 끝까지 밀리던지 가는길 세배에 걸쳐 집에 도착할수 있었다.

참 미안하기도 하고 미련스럽기도 하고 나에게도 운전할 기회좀 만들어 줘도 될텐데~~그눔의

성질머리 ㅋ 어쩔수 없지모~~~

 

   정상에 오르기전에 찍어본건데 나름 운치가 있는거 같다. 사진도 디게 못찍어요 ㅎㅎㅎ

  억새로도 유명하다던데 아직도 억새가 남아있어 참 보기 좋았다.

  날이 추워 겨울조끼를 입구 갔더니 왜그리 덥던지 ㅋ 머리가 엉망이다.

   그래도 정상에서 한컷은 찍어야 하기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