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식구가 없어 시골처럼 니일내일 간섭하는게 싫어 아파트로 이사왔다. 그래서 신경쓸게 없어 참 좋았다. 근데 그중에도 맘에 맞는 집이 있어 좋다고 해야하나??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가 되고 도움을 준다. 어느 여름날 베란다에 텐트를 널어놨더니 누가 불을 질러 다 타서 녹아내려 그걸 혼자서 일어나서 다 긁고 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글케 되고 분리수거 날이 되면 어김없이 복도에 있는 재활용품을 가져다 치워주시고 뭐가 잘못됐다 싶음 오셔 도와 주시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경비절감 한다고 경비분이 한분밖에 안계셔 택배도 제대로 못시켜 사람이 집에 있어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편하게 맡기라며 말씀해주시는 아저씨 아줌마 양쪽집이 있는데 한집은 아이들이 다 크고 많아 이상하게 어려운데 이집은 아들도 하나라 어디 갈려면 아이 맡기기도 좋았었다.
오늘 아침도 귀찮아 담주에 분리수거 해야지 하고 밖에 내놓고 나왔더만 어느새 다 치우셨네~~ 나이나 비슷해야 그저 편한말로 술이나 한잔 하자며 할텐데 점잖게 생기셔서 그저 인사만 할뿐 달리 표현할길도 없네~ 아주 가끔 과일이나 드리고 음식하면 음식 갖다 드렸더만 도시에선 것두 귀찮아 하는 사람도 있다더만~~쩝
이러니 아무리 세상이 험해졌다고 해도 감사하며 살수밖에 없는거 같다. 오늘도 감사함을 느끼며 세상은 아직까진 살만하다란 생각이 드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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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웃사촌
글쓴이 : 수니(복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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