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해돋이를 보러 다녀와서

수니천사 2007. 1. 1. 09:50

정확하게 새벽12시 40분쯤 집을 나와 동해쪽으로 출발을 했다.

원래는 구룡포라는 호미곶을 갈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어느 정도

가니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은지 이내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가다보니 생각이 바뀌어 동해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넘었다.

잠시 눈좀 부치고 차안에 앉아있으니 어디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느새 한시간 넘게 잠이 들었던가 보다. 여섯시 삼십분쯤 나가보니

새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모닥불도 피워놓고 폭죽터트리고. 고전춤도 보이고

와! 그새 으찌나 사람이 많던지~~ 구경좀 하다 바닷가로 나가 일단 자리를 잡고

햇님이 나오기만 기다리는데 웬지 불길한 느낌!! 자는놈들까지 깨워가지고 오면서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해가 안나오면 이거 또 원망듣게 생겼는데~~ㅋㅋ

 

기냥 하던대로 하면서 가까운데나 갈껀데 이먼 동해까지 와서는 ~~ㅋㅋ

역시나 날씨가 흐린탓에 해는 안보이고 춥다고들 하며 사발면이나 먹자고 해

사발면 하나씩 먹고 그냥 출발했다. 이 인구들이 아마도 서울에서들 왔을것인데

차가 출발하자 병든 닭들처럼 기사부터 시작해 아이들까지~~에효

중간 중간 쉬면서 졸음을 쫓아내고 가도가도 이눔의 귀가길 끝이없네

 

한열시간의 운행끝에 집에 도착하니 조카 하는말 "고모 차에서 자는건 아무리 많이자도

잔거 같지가 않아요" 울아들" 엄마 왜 강원도쪽만 가면 이리 차가 밀려??

둘다 오늘 무지 괴로웠나 보다. ㅋㅋ 놓고 가면 편할텐데 집에 있음 컴터만 할게 뻔해서

델꾸 간건데 이럴즘 알았으면 그냥 놓고 갈걸 그랬다. 집에 있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ㅎㅎ

저녁뉴스를 보니 밤 열두시까진 차량행렬이 끊이질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빨리 와서

다행이다.

그냥 대관령 눈구경 한걸로 만족해야겠다. 그리 생각해야 편하겠지 ㅎㅎㅎ

 

모닥불 피운거 기념으로 하나 찍어봄

정작 가족들 사진은 하나도 없고 축제 하는거만 기념으로 하나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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